테테전이 다른 종족에 비해서 재미가 없는 이유

스타크래프트를 할 때 테테전을 별로 선호하시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저저전이나 프프전에 비해 게임 시간이 길고 지루한 경우가 많아 동족전에서도 선호되지 않습니다. 예전에 msl과 스타리그에서 이영호 선수와 정명훈 선수가 서로 붙은 테테전이 있었는데 이런 명경기 테테전은 일반 게임 수준에서는 기대하기 힘들고 심지어 프로 수준에서도 나오기 힘듭니다.




배럭을 공격하는 발키리

시즈탱크 

테테전을 긴 경기로 만드는 가장 큰 유닛입니다. 탱크가 시즈 모드를 하고 간격을 좋게 자리 잡고 있으면 병력을 가지고 뚫기가 쉽지 않습니다. 탱크 라인과 간격을 좋게 잡으면 공격하는 입장에서 병력 소모가 이루어져서 시즈 탱크는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보다 라인을 잡으면서 수비적인 움직임이 많이 나옵니다.



자리 잡은 시즈 탱크 4기

수비적으로 하는 경기가 자주 나옴

프프전이나 저저전에서는 크게 라인을 잡는다는 개념이 테테전만큼 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테테전의 경우는 멀티 싸움으로 상대보다 더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많은 자원을 채취해야 합니다. 상대방보다 많은 멀티를 가져가야 장기전에서 강력한 자산이 되기 때문에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 상대방한테 내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테테전 경기를 보면 탱크를 배치해야 할 부분에 시즈모드를 하고 드롭십이 이동할 경로에는 미사일 터렛이나 레이스로 상대방의 드롭십을 차단하면서 수비적으로 하는 경기도 꽤나 많이 지루합니다.



위로 이동하는 골리앗과 시즈 탱크

유닛의 기동성이 느린 점

벌처를 제외하고 골리앗 탱크는 유닛의 기동성이 느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벌처가 기동성이 좋아서 일꾼 견제를 가는 것이 좋지만 탱크를 멀티마다 1~2개 정도 수비를 하면서 벌처로 빠르게 움직이면 수비를 무난하게 할 수 있습니다. 벌처 공격이 통하지 않으면 탱크나 골리앗을 섞어서 더 강력하게 공격을 가는데 테란 유닛은 일반적으로 기동성이 빠른 편이 아니어서 플레이하는 두 명의 느릿한 게임을 보고 있으면 보는 이로 하여금 잠이 쏟아지게 합니다.


테테전은 보는 사람도 지루할 수 있고 게임을 하는 사람도 재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동족전의 특성상 타 종족끼리 붙는 경기보다는 많이 재미없다고 생각되는데 아무래도 다른 종족끼리 붙는 테프전이나 테저전에 비해서 게임의 속도감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테테전 경기가 매칭되면 경기를 피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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