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메딕 컨트롤에 문제가 있던 2009 EVER 스타리그 16강 진영수 vs 박명수
2009 EVER 스타리그 16강에서 논란의 경기가 발생합니다. 바로 진영수 vs 박명수 선수의 경기로 테란이 앞마당을 먹고 가만히 방어만 하는 게임이 나옵니다. 진영수 선수는 특유의 날카로운 타이밍 러시로 경기를 주도하는 스타일이지만 스타리그 16강에선 이상할 정도로 수비적인 모습만 보여줍니다. 이전 글: 저그 빌드에 문제가 있던 프로리그 경기 진영수 vs 박찬수 리뷰 투혼 7시에 시작한 진영수 선수가 저그 선 스포닝풀 상대로 언덕 커맨드로 카운터를 치며 빌드를 한 수 먹고 들어갑니다. 뮤탈이 등장할 타이밍쯤 진영수 선수가 미네랄 필드 뒤쪽에 터렛 여러 기를 건설합니다. 그런데 터렛을 너무 붙여 지어서 SCV가 2기나 갇힙니다. 박명수 선수는 터렛의 사거리가 닿지 않는 지점을 활용해 SCV 견제를 하면서 경기의 흐름이 저그 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SK테란 빌드를 확립한 진영수 선수는 러커 조이기를 뚫기 위해 사이언스 베슬로 마린 1기에 디펜시브 매트릭스를 걸어 앞으로 보내 러커와 교전을 합니다. 러커가 라인을 잡고 있음에도 뭉쳐있는 마린을 퍼뜨리지 않아 마린이 순식간에 녹아버립니다. 진출 타이밍을 놓친 테란의 앞마당으로 저그가 러커와 다크 스웜을 활용해 철창처럼 조이며 테란이 가스 멀티로 공격 갈 타이밍을 끊어냅니다. 파이어뱃을 통해 디파일러 러시를 막고 정면 진출을 합니다. 병력 규모는 조촐하고 저그의 가스 멀티는 수비 라인이 갖추어져 테란이 더 이상 할 게 없습니다. 5가스에서 풍족한 가스를 바탕으로 울트라 물량이 폭발하고 테란은 정면 싸움에서 밀려 패배합니다. 테저전에서 테란이 저그를 상대로 3가스 멀티를 저지하는 것이 정석인데 5가스까지 타이밍을 잡지도 않고 드랍쉽 1기도 쓰지 않은 점이 테란 운영에 의문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