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더에서 만난 매너 파일런 셀프 감옥 토스
스타크래프트 래더 게임에서 토스들이 테란을 상대로 원서치에 성공하면 빠르게 매너 파일런을 하기도 하는데 이번 매너 파일런을 했던 토스는 SCV를 가두기는커녕 역으로 프로브가 파일런 안에 갇히면서 시작부터 자신이 개그 토스가 되어버렸습니다. 프로브가 1시로 원서치에 성공해서 매너 파일런을 지었습니다. 건물을 미네랄 사이에 짓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미네랄 필드 사이에 파일런을 지어서 프로브가 갇혔습니다. 보통 정찰 프로브가 갇힌 경우 파일런을 빠르게 취소하고 프로브를 빼는데 이번 토스는 계속 갇힌 채로 있었습니다. 파일런이 완성될 때쯤 SCV로 프로브를 잡았는데 이 장면이 묘하게 웃겼습니다. 매너 파일런은 상대의 일꾼을 가두는 행동인데 오히려 자신이 그 반대 상황을 겪게 되니 보는 저도 어이없었습니다. 파일런 안 프로브가 잡혔지만 토스가 추가 프로브를 보내 정찰했습니다. 이러면 초반부터 100원의 미네랄을 쓰고 일꾼까지 2기나 정찰하기 때문에 게임이 상대적으로 테란한테 많이 유리해집니다. 마린을 뽑는 사이 토스가 질럿까지 테란 본진에 끌고 왔는데 이미 마린이 3기나 뽑혀 있고 4마린까지 배럭에서 찍힌 상황이기 때문에 프로브 1기와 질럿 1기로는 테란한테 더 이상 견제를 할 수 없습니다. 마린으로 파일런을 공격하다 질럿이 리파이너리 위로 다가왔기 때문에 마린을 미네랄 필드 뒤로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미네랄 필드 뒤쪽은 골목처럼 좁아서 SCV로 길막을 하고 마린으로 공격하면 질럿을 막을 수 있습니다. 벌처가 나오는 시점에 파일런도 깨지고 프로브까지 같이 정리됩니다. 토스는 초반부터 정찰과 파일런에 힘을 많이 쏟았기 때문에 경기가 7:3에서 8:2 정도로 테란이 유리해집니다. 질럿이 테란 본진으로 오다가 벌처를 보니 12시 멀티 언덕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평지에서는 질럿이 벌처를 상대로 이길 수 없기 때문에 언덕으로 올라가 시야가 안 보이는 상태에서 토스가 시간을 끌려 하고 있습니다. 언덕으로 질럿이 살짝 올라가서 벌처로 잡기가 힘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