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으로 지배하는 테란의 근접 유닛 파이어뱃

테란의 근접 공격 유닛 중 가장 임팩트가 있는 유닛을 하나 꼽자면 배럭에서 생산되는 파이어뱃일 것이다. 가까이 있을 때 화염방사기를 통해 적의 유닛을 공격하는 모습은 임팩트가 있으면서 동시에 강력한 대미지를 전달한다. 이 유닛이 특별한 점이 있다면 근접 유닛이지만 스플래시 대미지를 주기 때문에 적의 유닛들이 파이어뱃에 접근하게 되면 파이어뱃의 공격 효율이 훨씬 더 높아지는 장점이 생기게 된다.



테란 파이어뱃


파뱃은 마린과는 다르게 근접 공격 유닛이어서 저글링과 질럿 같은 근접 유닛에는 비교적 강하다. 언덕 같은 곳에 메딕이랑 파이어뱃을 같이 홀드 시켜놓으면 아무리 많은 수의 저글링과 질럿이 와도 뚫리지 않을 정도로 근접 유닛한테 있어서는 상성상 되게 강력한 모습을 많이 보이는 유닛이다.

파뱃은 보통 토스전보다 저그전에 많이 사용되는데 저그의 본진으로 드랍쉽 견제를 갈 때 상대가 저글링을 통해 방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유가 된다면 파이어뱃을 드랍쉽에 섞어주는 것도 굉장히 좋은 선택이다. 파뱃의 경우 체력이 50이고 기본 방어가 1이고 공격력이 16이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드랍을 하기만 하면 업그레이드가 된 저글링이 와도 파뱃으로 커버칠 수 있다. 드랍 후에 파뱃으로 저글링을 막게 되면 이후 테란의 견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파뱃으로 미네랄 주변에 있는 일꾼을 녹일 수도 있고 건물도 마린과 같이 파괴시킬 수 있다.

저그 유저의 입장에서 파뱃과 마린, 메딕 조합에 본진이 무방비로 당하는 것을 직접 보게 되면 경기를 하면서 심리적인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단순히 공격당하는 느낌보다도 무언가 무너지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게임을 운영하면서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게 되고 이후 경기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파이어뱃은 많이 뽑지는 않지만 다른 유닛과 조화를 잘 이룬 상태에서 적절히 섞어주면 유닛의 효율을 극대화시키고 심리적으로도 게임을 하는 상대한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단독으로 쓸 때는 별로 위협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마린, 메딕과 같이 있는 상태에서 적절한 비율로 조합한다면 전장의 분위기를 바꾸고 상대 유저보다 심리적인 우위를 점하게 만들 수 있는 유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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