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하늘은 내가 지배한다. 테란의 공중 유닛 발키리

발키리는 오리지널 버전에서는 없었던 유닛이지만 부르드워에서 추가되면서 새롭게 생긴 유닛이다. 이 유닛은 스타포트에서 생산할 수 있는 공중 유닛으로 가격이 좀 나가는 편인데 미네랄 250원 가스 125원으로 레이스와 드랍쉽에 비해서 비싼 유닛이라고 보면 되겠다.


테란 발키리


발키리는 가격이 비싼 유닛이긴 하지만 충분히 가격 값을 하는 유닛이다. 공중 대미지는 6밖에 되지 않지만 스플래시 형태의 대미지이기 때문에 발키리가 공격하는 사거리 안에 있는 공중 유닛들은 발키리의 공격에 동시에 피해를 입게 된다. 상대 유닛들이 단발적으로 발키리한테 맞았을 때는 별 피해가 없을 수 있는데 스플래시 공격 형태이기 때문에 누적이 되면 뭉쳐있던 유닛들이 동시에 발키리의 공격에 녹을 수 있다.

발키리는 캐리어나 배틀크루저 같은 대형 공중 유닛은 잘 잡지 못하지만 뮤탈이나 레이스, 커세어, 스카웃 같이 비교적 크기가 작은 공중 유닛은 숫자가 쌓일 경우 비교적 쉽게 제압할 수 있는데 실제 경기 중에서도 발키리가 뮤탈이나 레이스를 녹이는 경우가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공중을 지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비싸고 지상 공격이 되지 않기 때문에 많이 뽑지 않으며 테테전이나, 테저전에서만 사용된다.

이렇게 발키리는 모든 종족전에서 등장하지는 않고 특정 종족전에서만 등장하는 유닛으로 사용하는 유저 입장에서 활용도가 달라질 수 있는데 주로 저그전에 많이 사용된다. 요즘 테저전에서는 저그가 2해처리를 올린 후 뮤탈 테크를 타는 빌드가 기본이기 때문에 테란도 테크를 빨리 타서 발키리 테크를 탄 후 저그한테 러시를 가게 되면 한 타이밍이 나올 수 있다. 이런 빌드는 베슬 테크를 타서 테란이 한방 병력을 가는 것보다 조금 더 빠르게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마린, 메딕, 탱크, 발키리 조합 러시는 저그의 입장에서 한 템포 더 빠르게 느껴진다.

테테전의 경우 발키리가 활용될 때를 살펴보면 상대가 레이스 테크를 할 때 저격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된다. 골리앗은 기동성이 느린 편이기 때문에 레이스의 숫자가 많아지면 골리앗으로는 레이스를 상대하기 버거울 수 있기 때문에 레이스를 생산하면서 동시에 발키리를 생산해서 상대의 공중 대비를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반면에 발키리는 저테전, 테테전에서는 사용되지만 토스전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특정 프로게이머가 유튜브에서 캐리어를 상대하는 방법으로 레이스, 발키리 조합을 이용해 캐리어를 상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실제로 테프전에서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 이유는 골리앗의 공중 공격 화력이 워낙 좋기 때문에 공중 유닛을 뽑기보다는 지상 유닛에 집중하면서 업그레이드를 돌리는 것이 더 좋기 때문에 토스전에서는 거의 아예 안 나오는 유닛이라고 보면 되겠다. 

이렇게 발키리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았는데 이 유닛은 가격이 비싼 만큼 게임 내에서 많이 뽑지 않는다. 특정 종족전에서 정해진 타이밍에서만 뽑는 유닛으로 한 타이밍이 지나면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인데 타이밍에 맞게 잘 활용한다면 게임 내에서 충분히 득점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유닛이다.

Related Posts

Previous Post
« Prev Post
Next Post
Next Post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