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으로 게임하면서 저그가 까다로운 점들
테란 vs 저그에서 테란은 저그보다 상성 상 우위에 있는 종족입니다. 그래서 빌드 상에서도 이점이 있고 유닛의 효율성에서도 우위에 있습니다. 하지만 테란도 저그의 플레이어에 따라서 게임에서 많이 당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테란으로 저그를 상대했을 때 저그가 싫은 점들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하는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초반 저글링 러쉬
저그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종족이라 테란을 상대로 스피드 업 저글링을 확보하여서 견제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최적화를 잘하는 저그일수록 저글링으로 테란을 찌르는 타이밍이 좋은데 이때 심시티를 잘못한 상태에서 scv를 세우지 않고 벙커가 없으면 쉽게 뚫릴 수 있습니다. 맵마다 차이가 있지만 앞마당 길목이 넓은 맵은 배럭이랑 서플라이로 심시티를 하지 않으면 저글링 공격에 취약합니다. 투혼 같은 경우는 앞마당 길목이 적어서 막기가 나름 수월한 편이지만 길목이 넓은 맵은 초반 저글링 러쉬를 조심해야 합니다. 초반에 뽑아두었던 마린이 저글링 공격으로 인해서 많이 잡히면 뮤탈을 방어하기가 상당히 힘들기 때문에 테란 유저라면 발업 저글링을 조심해야 합니다.
2. 뮤탈 견제
테란 유저들이 가장 싫어하는 저그의 유닛을 꼽자면 아마 뮤탈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뮤탈 이외에도 거슬리는 유닛들이 많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뮤탈이 가장 까다롭게 느껴집니다. 뮤탈은 공중유닛이고 스피도드 빠른 편이기 때문에 견제와 방어에도 좋은 유닛이라 테란이 마린과 터렛 배치를 잘못해두면 마린을 잃고 일꾼 견제를 당해서 게임이 불리하게 됩니다. 게임을 해보면 저테전은 뮤탈과 마린 컨으로 승부가 나는 경우도 많은데 뮤탈이 마린 주위로 움직일 때 마린 컨을 하면서 동시에 생산과 테크트리를 올리려고 하니 테란의 입장에서 상당히 정신없습니다. 저그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지만 테란 유저로서 서플, 터렛, 테크트리, 마린, 메딕 생산까지 동시에 해야 하니 아무래도 이 타이밍에는 테란이 더 손이 많이 간다고 생각됩니다.
3. 다크스웜
러커
탱크가 많이 쌓이고 업그레이드까지 되면 화력이 엄청납니다. 그런데 이렇게 화력이 뛰어나도 디파일러의 다크스웜 안에 들어있는 러커는 탱크로 공격할 수 없습니다. 다크스웜이 펼쳐지고 그 안에 러커가 있으면 울트라로 넘어갈 시간을 버는데 이 타이밍에 테란이 저그의 가스를 최대한 소모하게 해서 피해를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잘하는 저그일수록 방어를 잘 하기 때문에 피해를 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그 전이 어려운 점 중 하나가 많은 유닛으로 공격을 가면 토스한테는 피해를 줄 수 있는데 다크 스웜 안에 있는 러커를 파이어뱃이나 이레디에잇 말고는 큰 피해를 줄 수 없어서 저그들이 울트라까지 무난하게 넘어가서 경기가 저그한테 유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울트라
울트라는 저그의 최종 테크 유닛입니다. 울트라는 방 5 업까지 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가 된 울트라가 나오기 시작하면 게임이 저그 쪽으로 많이 기울어집니다. 저그는 생산을 하고 여러 군데에 공격을 찍어서 난전을 유도하면 되는데 테란은 여기저기서 공격 오는 것들을 동시 방어하기가 어렵습니다. 울트라가 워낙 체력도 좋고 방어력도 좋아서 잘 죽지도 않아 테란 병력이 밀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중반까지는 테란이 유리하다가 울트라가 나오고부터 전세가 역전되는 경우도 많으니 저그한테 많은 자원을 확보하지 못하게 해야 하이브 저그를 상대할만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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