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더 유저들이 빨무에서 실력이 잘 안 나오는 이유

평소에 래더를 즐겨 하는 유저로서 래더 게임 위주로 경기를 즐기다가 한 번씩 주변 지인과 게임을 같이 할 때는 빨무로 경기를 플레이합니다. 빨무를 하면 상대방이 공방 유저임에도 불구하고 래더에서 나온 실력이 잘 안 나오기도 하는데 오늘 글에서는 그런 점에 대해서 한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자원 최적화 차이가 크지 않다.

빨무는 1 대 1게임과 다르게 자원 최적화를 조절하는 능력이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일꾼을 계속 찍고 생산되자마자 미네랄에 바로 찍으면 되기 때문에 이 정도만 빠르게 할 줄 알면 빌드에서 차이가 크게 나지 않습니다. 래더 게임의 경우는 각 등급 구간마다 자원 최적화 능력 차이가 심해서 자원 최적화 능력만으로도 게임 승부가 결정지어지기도 하는데 A 구간 까지는 최적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경기가 쉽게 끝나는 경우가 많아 자원 관리 능력이 중요합니다. 빨아 무도 자원 관리 능력이 중요하긴 하지만 돈이 되는대로 빠르게 건물을 짓고 생산하기만 하면 밀리지 않기 때문에 래더 게임보다는 덜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초반 방어가 쉽지 않음

빨무는 활성화가 많이 빨라서 초반부터 공격이 시작됩니다. 빨무의 특성상 초반에 팀끼리 합쳐서 공격을 같이 가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과 같은 팀이 실력이 부족한 사람과 같이 팀이 된다면 초반에 팀으로부터 병력을 지원받지 못할 수도 있어서 방어에 실패하고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잘하는 사람은 보통 후반으로 갈수록 실력이 드러나기 때문에 초반에 피해 없이 발전하는 것이 되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후반에 가서 높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난전을 유도하고 게임을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빨무를 할 때 팀을 따로 정해 놓고 하지 않으면 초반 공격에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잘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초반부터 여러 명의 공격을 막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심시티에도 신경 쓰고 방어 타워와 유닛 컨트롤도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본진 플레이 위주로 하는 점

1 대 1 래더 맵의 경우 시즌마다 업데이트되고 다양한 맵에서 경기를 하게 됩니다. 각 맵에서멀티를 추가하면서 경기하다 보니 간혹 몰래 멀티 같은 것도 나옵니다. 빨무의 경우 자원 활성화가 워낙 빠른지라 따로 멀티를 안 먹어도 돼서 본진 플레이만으로도 물량을 많이 찍어낼 수 있는데 그러다 보니 후반으로 가서 자원 수급에 집중하기보다는 병력 생산과 공격에 집중을 하게 됩니다. 게임 내에서 이런 점은 서로 간의 멀티태스킹 차이가 많이 벌어지지 않게 하기 때문에 래더 유저와 빨무 유저 사이에 실력 차이가 줄어드는 점 중 하나입니다.



종족의 불균형 

빨무는 토스가 좋은 맵입니다. 본진의 미네랄이 많이 겹쳐져 있기 때문에 타 종족보다 토스의 자원 활성화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잘하는 테란이나 저그라고 해도 빨무에서 토스를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토스가 자원 활성화가 빨리 되고 유닛을 많이 생산해서 공격을 가면 초반에 피해를 입고 시작하게 됩니다. 공격 없이 플레이해도 토스가 빨라서 쉽지 않은데 토스가 거칠게 몰아붙이면 더욱 이기기 힘들어집니다. 래더 맵의 경우도 본진이 10덩어리인 맵은 토스가 많이 좋은데 빨무의 경우는 10덩어리보다 더 많이 겹쳐져 있기 때문에 타 종족으로 토스를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버거울 수 있습니다. 






래더를 하는 유저들이 빨무에서 실력이 잘 안 나오는 점들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제가 래더 게임을 많이 하는 유저로서 빨무를하면서 경험했던 것을 바탕으로 적어보았는데 공감하실 내용도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빨무를 하던 래더를 하던 본인이 좋아하는 맵으로 게임을 하시고 재미있게 즐기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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